· Team Arte · orchestra-101 · 6 min read
합주에서 다른 파트 듣는 법
좋은 앙상블의 비결은 내 소리만이 아닌 다른 파트의 소리를 듣는 데 있습니다. 실전 팁과 함께 알아봅니다.

합주는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혼자 연습할 때와 합주할 때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다른 사람의 소리가 함께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아무리 자신의 파트를 완벽하게 연주하더라도, 주변의 소리와 어우러지지 못하면 좋은 앙상블이라 할 수 없습니다.
합주에서 다른 파트를 듣는 능력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지만, 의식적으로 연습하면 누구나 키울 수 있는 감각입니다.
멜로디, 반주, 대선율 구분하기
오케스트라 곡에서는 여러 파트가 동시에 서로 다른 역할을 수행합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멜로디 (주선율)
곡의 가장 핵심적인 선율로, 청중이 가장 먼저 귀에 담는 소리입니다. 자신이 멜로디를 연주하고 있다면 자신감 있게 노래하되, 다른 파트가 멜로디를 맡고 있다면 그 소리가 잘 들리도록 음량을 조절해야 합니다.
반주 (하모니)
멜로디를 떠받치는 화성적 배경입니다. 현악기의 트레몰로, 지속음, 분산 화음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반주 역할일 때는 멜로디보다 한 단계 낮은 음량으로 연주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대선율 (카운터 멜로디)
주선율과 동시에 흐르는 또 다른 선율입니다. 멜로디와 대화하듯 어우러지면서도 독립적인 흐름을 가집니다. 대선율을 연주할 때는 멜로디와의 균형을 의식하며, 서로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밸런스 맞추기
밸런스란 각 파트 사이의 음량 균형을 말합니다. 좋은 밸런스를 위해 기억해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 멜로디가 가장 잘 들려야 합니다. 자신이 반주 역할이라면, 멜로디 파트의 소리가 묻히지 않도록 음량을 조절하세요.
- 같은 리듬을 연주하는 파트끼리는 하나처럼 들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제2바이올린과 비올라가 같은 리듬을 연주한다면, 음색과 음량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쉬는 파트에서 들어올 때는 주변 음량을 먼저 파악하세요. 긴 쉼표 뒤에 갑자기 큰 소리로 들어오면 전체 밸런스가 깨질 수 있습니다.
실전 연습 팁
총보(풀 스코어) 들여다보기
자신의 파트보만 보는 것에서 벗어나, 총보를 한 번이라도 훑어보세요. 내가 쉬고 있을 때 어떤 파트가 연주하고 있는지, 내 선율이 어떤 파트와 함께 움직이는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음원 들으며 파트 추적하기
연습곡의 음원을 들을 때, 매번 다른 파트에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처음에는 멜로디를, 다음에는 베이스 라인을, 그 다음에는 목관의 움직임을 따라가는 식입니다. 이 훈련은 합주에서 여러 소리를 동시에 인지하는 능력을 길러줍니다.
옆 사람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
합주 중 가장 가까이 있는 같은 파트 동료의 소리를 먼저 듣는 연습을 해보세요. 같은 파트끼리 소리를 맞추는 것에서 시작해, 점차 범위를 넓혀 다른 파트의 소리까지 의식할 수 있게 됩니다.
소리를 줄여보기
가끔 의도적으로 자신의 음량을 줄이고 연주해 보세요. 그러면 자연스럽게 주변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이것은 자신의 소리에만 몰두하는 습관을 교정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듣는 귀가 열리면 음악이 달라집니다
다른 파트를 듣는 능력이 향상되면, 연주의 질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 박자가 더 정확해지고, 음정이 자연스럽게 맞아가며, 무엇보다 함께 음악을 만든다는 실감이 커집니다.
오케스트라 드 아르떼와 함께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연주를 경험해 보세요.
- 앙상블
- 합주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