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am Arte · orchestra-101  · 6 min read

첫 합주 전 준비 체크리스트

처음 합주에 참여한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악보부터 마음가짐까지, 꼭 필요한 준비물을 정리했습니다.

처음 합주에 참여한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악보부터 마음가짐까지, 꼭 필요한 준비물을 정리했습니다.

첫 합주, 설렘과 긴장 사이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합주에 참여하는 날은 누구에게나 설레면서도 긴장되는 순간입니다. “내가 따라갈 수 있을까?”, “무엇을 가져가야 하지?” 같은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죠.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기본적인 준비만 잘 갖추면 첫 합주는 생각보다 순조롭게 흘러갑니다.

아래 체크리스트를 하나씩 확인해 보세요.

악보 준비

합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당연히 악보입니다. 단체에서 파트보(자신이 연주할 파트만 적힌 악보)를 배부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전에 전달받았다면 반드시 출력해서 가져가세요.

악보 준비 팁

  • A4 용지에 출력: 보면대에 올려놓기 가장 적합한 크기입니다.
  • 양면 인쇄 주의: 악보를 넘길 때 뒷면의 내용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단면 인쇄가 안전합니다.
  • 여유분 준비: 바람에 날리거나 찢어질 수 있으니 여분 한 부를 더 준비하면 좋습니다.
  • 사전 연습: 합주 전에 자신의 파트를 미리 훑어보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가 납니다.

필수 소지품

연필과 지우개

합주 중에는 지휘자나 파트 리더의 지시에 따라 악보에 다양한 표시를 해야 합니다. 보잉(활의 방향), 강약, 템포 변화, 숨표 등을 메모하게 됩니다. 반드시 연필을 사용하세요. 볼펜이나 형광펜은 수정이 어렵고, 악보를 지저분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보면대 클립 또는 집게

연습실에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어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람에 악보가 날리면 연주 흐름이 끊기므로, 작은 집게나 보면대 클립을 준비하면 유용합니다.

튜너 또는 튜닝 앱

합주 시작 전 튜닝 시간이 주어지지만, 미리 자신의 악기를 정확하게 맞춰두면 더 여유롭게 합주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튜닝 앱으로도 충분합니다.

악기 상태 점검

합주 전날이나 당일 아침에 악기 상태를 한 번 점검하세요.

  • 현악기: 활털 상태 확인, 송진 칠하기, 현의 상태 점검, 미세 조율
  • 관악기: 리드 상태(오보에, 클라리넷, 바순), 밸브 오일(금관), 코르크 상태 점검
  • 타악기: 말렛과 스틱 준비, 팀파니 헤드 상태 확인

악기 케이스에 여분의 현, 리드, 송진 등 소모품을 항상 넣어두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악보에 표시하는 기본 약속

합주에서 자주 사용하는 악보 표시법을 미리 알아두면 도움이 됩니다.

  • V / ∏: 활의 방향(업보우 / 다운보우)을 나타냅니다.
  • 숨표(’): 프레이즈 사이에 살짝 쉬어가는 지점입니다.
  • 안경 표시: 지휘자를 주시해야 하는 구간을 뜻합니다.
  • 숫자 동그라미: 리허설 마크로, 합주 중 특정 위치를 빠르게 찾기 위해 사용합니다.

마음가짐

준비물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마음가짐입니다.

  •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첫 합주에서 모든 음을 정확히 연주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틀리더라도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세요. 자신의 악보에만 집중하기보다, 옆 사람과 다른 파트의 소리를 듣는 연습을 해보세요.
  • 시간 약속을 지키세요. 합주 시작 전 최소 10~15분 전에 도착하여 악기 준비와 튜닝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준비가 되었다면

체크리스트를 모두 확인하셨나요? 그렇다면 이제 합주실로 향할 차례입니다. 처음이라 서툴더라도, 함께 연주하는 그 자체가 이미 훌륭한 시작입니다.

오케스트라 드 아르떼와 함께 첫 합주의 설렘을 경험해 보세요.

  • 합주준비
  • 체크리스트
Share:
목록으로 돌아가기
지휘자의 손짓 읽는 법

지휘자의 손짓 읽는 법

지휘자의 동작에는 모두 의미가 있습니다. 기본 박자 패턴부터 큐 사인까지, 합주에 꼭 필요한 지휘법 읽기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