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am Arte · amateur-worldwide · 6 min read
일본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열정의 나라
전국 800개 이상의 단체가 활동하는 일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독특한 문화를 들여다봅니다.

세계 최다, 800개 이상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일본은 전 세계에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가장 많은 나라 중 하나입니다. 전일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연맹(JFAO)에 등록된 단체만 해도 수백 개이며, 미등록 단체까지 포함하면 800개를 훌쩍 넘깁니다. 인구 대비로 따져도 놀라운 수치입니다.
이 숫자 뒤에는 일본 특유의 음악 교육 문화와 합주에 대한 깊은 열정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학 오케스트라: 아마추어 활동의 시작점
일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문화의 출발점은 대학입니다. 대부분의 종합 대학에 오케스트라 동아리가 있으며, 이공계 학생부터 문과 학생까지 전공과 관계없이 참여합니다. 도쿄대학 오케스트라, 와세다대학 교향악단 등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합니다.
대학 시절 합주의 즐거움을 경험한 졸업생들이 사회에 나간 뒤에도 지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에 합류하면서, 이 문화가 세대를 이어 지속됩니다.
기업 오케스트라의 존재
일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문화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기업 오케스트라의 존재입니다. 대기업 직원들이 사내 동호회 형태로 오케스트라를 결성하여 활동하며, 회사가 연습 공간과 비용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NTT, 도요타, 히타치 등 주요 기업에 오케스트라가 있으며, 기업 간 합동 연주회가 열리기도 합니다. 이는 일본 특유의 기업 문화와 음악 사랑이 만들어낸 독특한 풍경입니다.
전일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연맹 (JFAO)
**JFAO(Japan Federation of Amateur Orchestras)**는 1972년에 설립된 전국 단위 조직으로,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간의 교류와 발전을 위해 활동합니다. 매년 전국 대회를 개최하고, 지역 블록별 교류 연주회를 지원하며, 해외 아마추어 단체와의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JFAO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일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는 단순한 취미 활동을 넘어 하나의 문화 운동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기 연주회 문화
일본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의 또 다른 특징은 정기 연주회에 대한 강한 의지입니다. 대부분의 단체가 연 1~2회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며, 프로 오케스트라에 버금가는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말러, 브루크너 등 대편성 교향곡에 도전하는 단체도 적지 않습니다.
연주회 포스터 디자인, 프로그램 노트 제작, 홀 대관까지 단원들이 직접 담당하며, 이 과정 자체를 하나의 공동 프로젝트로 즐기는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한국과의 비교
한국과 일본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 문화는 여러 면에서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양국 모두 대학 동아리에서 시작해 사회인 오케스트라로 이어지는 경로가 일반적입니다. 다만 일본은 기업 오케스트라라는 독특한 형태가 존재하고, JFAO를 통한 전국적 네트워크가 잘 갖추어져 있다는 점이 차이입니다.
한국의 아마추어 오케스트라도 최근 몇 년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일본의 사례는 앞으로 한국 아마추어 오케스트라가 나아갈 방향에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습니다.
오케스트라 드 아르떼도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모인 연주자들과 함께합니다. 일본의 열정적인 아마추어 문화처럼, 우리도 함께 성장해 나가요. 오케스트라 드 아르떼 알아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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